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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빨간 날' 되더니 '이곳'만 신났네"…사람들 돈 쓰러 몰려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국군의 날인 10월1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난 가운데 많은 시민이 주요 백화점·마트·쇼핑몰을 찾아 연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마트 등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매출이 전날인 지난달 30일 대비 50%, 직전주 같은 요일인 9월 24일 대비 95% 크게 뛰었다. 특히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패션 매출이 115%, F&B(식음료) 매출이 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이번주 들면서 아침저녁으로 한층 선선해진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F&B 매출은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이 견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10월 징검다리 휴일을 겨냥해 가을세일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세일을 통해 주요 백화점은 패션·생활용품·스포츠 등 인기 상품을 정가 대비 수십 %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지난 1일 매출이 93.7% 급증했고,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9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1일 매출이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60% 늘었다. 특히 과일이 50%, 축산이 150%, 수산·델리·주류가 60~70%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도 평일 대비 약 50% 수준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주류와 축산물이 직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4일 대비 각각 63.3%, 60.8% 늘었다.

쇼핑몰에도 몰캉스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용산 HDC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지난 1일 매출이 1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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