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벼 재배 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 체계로의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한 근본 대책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자조금의 기능 강화, 민관 수급 협력 강화 등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하겠다”며 “김장철 배추, 무 수급 시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서는 “곤축 매개 전염병이므로 겨울철에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소 거래 시 백신접종증명서 휴대 의무화, 방역 관리 실태 점검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