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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자회사에 ‘빌드윈’ 편입…구본규 핵심 사업으로

부산지방법원서 인가 받아

육상·해저 통합케이블 시공

턴키방식 수주 경쟁력 강화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 제공=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060370)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 업체가 됐다.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직하면서 LS전선과의 시너지도 빠르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올 8월 이사회에서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LS빌드윈을 편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편입에 대해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LS빌드윈이 지중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LS마린솔루션이 지닌 기존 해저케이블 시공 노하우와 합쳐지면 원가 절감과 품질 일관성,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직하게 된 구 대표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구 대표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직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과의 해상·육상 전력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강해질 예정이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의 경우 해저·지중 케이블 사업이 합쳐진 턴키 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LS전선과 함께 구성하는 해저 밸류체인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빌드윈 4분기 매출이 반영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1300억 원으로 전년(708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빌드윈의 지난해 매출은 968억 원, 7월 기준 수주 잔액은 5000억 원이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해상풍력 건설지원선박(SOV) 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직 계열화를 이룬 뒤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8년 매출 4000억 원, 2030년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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