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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등록 전기차 1000만대…中 '나홀로 독주'

중국 전기차 등록대수 31.5% 성장

'220.5만대 판매' BYD 압도적 1위

현대차, 3.1% 역성장…반전 모색

보조금 축소에 中 외엔 캐즘 지속

올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한 직원이 중국 대표 전기차 비야디(BYD) 차량을 청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세계에서 올해 8월까지 등록된 전기차가 지난해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하며 1000만 대에 근접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여전히 전기차 수요 둔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압도적인 성장 속도가 전세계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분석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8월 누적 전기차 등록대수는 625만 800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476만 대) 대비 31.5% 늘어난 셈이다. 중국의 올해 전기차 점유율은 62.6%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완성차업체인 비야디(BYD)는 220만 5000대를 판매하며 2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BEV)의 판매량은 98만 대로 순수전기차 비율이 100%인 테슬라 판매량(110만 4000대)까지 넘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위를 차지한 테슬라는 모델3과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역성장했다. 유럽에서만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도 8.4% 판매량이 줄었다. 3위는 중국의 지리그룹이다.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 차량의 수요가 늘었으며 중국 외 시장에서 볼보와 폴스타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6만 6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역성장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EV9와 EV3 등으로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기차 등록대수는 늘었지만 수요 둔화 상황은 여전하다. 전년 동기 대비 31.5%의 성장세를 보인 중국 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동화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전기차 캐즘이 심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역성장을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감소 우려에 따라 전동화 속도 조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축소, 높은 가격, 미흡한 인프라 등도 글로벌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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