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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

유병옥 사장 "공급망 안정화 정책 추진 필요"

7일 필립 골드버그(왼쪽) 주한미국대사와 유병옥(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7일 경북 포항의 포스코퓨처엠(003670)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확인했다.

골드버그 대사가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을 찾은 것은 미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에 있어 유일한 대안이지만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 천연흑연 음극재와 달리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 공급망 안정화에 유리하다. 회사는 인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총 8만 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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