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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찾은 UAE 샤르자 방문단…"모빌리티 협업 논의"

셰이크 사우드 왕자 등 판교 사옥 방문

자율주행 기술 등 협업 방안 논의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앞줄 왼쪽 두 번째) 샤르자 왕자 등 디지털청 방문단이 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로봇 서비스 '브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 디지털청(SDD) 방문단이 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을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방문단은 UAE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디지털청의 청장인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샤르자는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주요 경제 중심지다.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은 샤르자 디지털청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방문 일정 중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비전과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위성항법시스템(GNSS) 보정 및 시공간동기화 등 자체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자율주행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됐다. 판교 사옥 내에서 운행 중인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 시연도 이뤄졌다.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원탁 오른쪽 두 번째) 샤르자 왕자 등 디지털청 방문단이 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샤르자 디지털청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글로벌 차량 호출 등 이동 빅데이터 및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사례에도 관심을 보였다. 양측은 샤르자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에 이어 이번 샤르자 디지털청 주요 인사들의 방문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요 기관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과 같은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도 향후 샤르자를 방문해 양측간 폭넓은 협업 기회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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