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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서 제일 잘 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목표가 줄줄이 상향

4공장 가동에 생물보안법 연내 승인 기대

증권사 5곳 중 3곳 목표가 120만원 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120만원대로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3분기 프리뷰 리포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를 110만원에서 126만원으로 약 15%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약 20%, 하나증권은 10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약 10%를 상향 조정했다. IM증권과 NH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였던 115만원과 1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증권업계가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는 달러 강세속에 4공장( 24만ℓ 규모)이 전체 가동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2년 10월 부분 가동(6만ℓ)에 돌입한 4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남은 18만ℓ 시설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통상 매출 인식은 공장 가동 1년 뒤부터 본격 반영된다.





또 글로벌 항체 의약품의 견고한 수요 속에 미국의 생물보안법에 따른 중장기적 반사 수혜 가능성 등이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생물보안법(H.R.8333)이 연내 상원 승인이 가능하다” 며 “우시XDC도 생물보안법 포함 대상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이 올해 12월 가동 예정”이라고 전했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1863억 원, 영업이익은 35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0.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9.4%, 15.4% 웃도는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562억 원, 영업이익은 305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4.1%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생산 물량 증가가 2분기와 3분기에 집중된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9일 3년 1개월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 원 이상)로 복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을 4조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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