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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년 만에 컨테이너선 수주…6척 1.7조 규모 머스크에 공급

올해 73.5억 달러 수주

지난해 2배 이미 넘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에 인수된 후 단 한 건의 컨테이너선 계약이 없던 한화오션(042660)이 모처럼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1만 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6932억 원에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발주사는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한화오션의 이번 계약은 2년 만의 컨테이너선 수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LNG 추진선으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미 확보한 안정적인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으로 수주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LNG 운반선 및 LNG-FSRU 17척, VLCC 7척, 컨테이너선 6척, VLAC 2척, VLGC 1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 등 약 73억 5000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금액(35억 2000만 달러)의 2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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