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다음 달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역대 최대로 키워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세페는 유통과 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할인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2600개 이상의 업체가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는 리조트와 테마파크 등이 신규로 참여하고 편의점 ‘코세페 도시락’ 출시, 식음료 온라인 타임딜 등이 처음 추진된다.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우체국 쇼핑의 지역 특산물 판촉전’과 ‘지자체의 e몰 특판전’ ‘중기 제품 온라인 특별전’ 등도 준비 중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축제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산업부는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 시도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지자체별 코세페 참여 계획을 점검하고 중소기업 참여 방안, 지역 관광 연계 시너지 창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가가 내수 확산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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