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의 관계사 리메드 에스앤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 제조 허가를 받았다.
11일 리메드는 관계사인 리메드 에스앤비가 이달 7일 식약처에서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 ‘Cleo V1’에 대한 제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리메드는 통증과 뇌 재활 사업 외에 에스테틱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리메드 에스앤비가 설립된 지 4년 만의 성과다.
Cleo V1는 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같은 일자형 핸드피스로 개발해 시술하고자 하는 부위가 가려지는 단점을 없앤 게 특징이다. 카트리지 시술 면적도 30mm로 확대하여 타사 대비 시술 효율성을 25% 이상 올렸다. 카트리지의 타수는 2만개 까지 제공된다.
리메드는 독일의 짐머사와 함께 미국의 미용시장을 공략한 경험을 살려서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설립한 일본지사를 통해 세계 3위의 일본 시장도 빠르게 진입해 2025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20여 대의 Cleo V1 선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레이저, HIFU, RF 등과 같은 에너지 기반 미용 장비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도 56억 달러에서 2027년도 100억 불 시장으로 매년 1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이번 제품은 소모품인 카트리지의 이익률이 90%에 달한다”며 “폭발적인 성장과 이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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