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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투자 대상 늘리고 보고 업무는 줄인다

국토부, '부투법' 시행령 개정안 예고

6월 발표 '리츠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뉴스1




앞으로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의 투자 대상이 오피스·주택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등 공작물과 자산유동화증권(ABS)등으로 확대된다. 또 리츠의 공시·보고 의무도 최소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및 규제합리화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월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우선 리츠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 대상을 다각화한다. 앞으로는 기존 오피스·주택 등 전통적인 부동산 이외에 데이터센터·산업단지와 같이 토지·건물에 설치하는 공작물과 자산유동화증권(ABS)·주택저당증권(MBS) 등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미국의 경우 리츠의 투자 대상이 주거(14%), 리테일(13%), 산업(13%), 인프라(11%), 데이터센터(8%), 헬스케어(8%)로 다양하다.

또 시행령에서 열거하지 않은 자산이라도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면 리츠 자산에 포함하도록 포괄 규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리츠가 우량 자산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인가 전에도 감정평가를 거친 부동산의 경우에는 매매계약을 허용한다.



리츠 관련 행정은 규제에서 지원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개선한다.

신용평가, 주주총회 특별결의 등 이미 공시해 공개된 자료를 행정청에 보고·제출하는 업무는 폐지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상호, 본점 소재지 변경 등은 인가에서 보고사항으로 변경한다.

자산관리회사(AMC) 대형화를 위해 합병 시 대주주 결격 기준도 기존 ‘벌금형’에서 ‘자본시장법’과 같은 수준인 ‘벌금형 5억 원’으로 완화한다. 리츠 전문성·자율성 제고를 위해 AMC 전문인력 등록·관리 업무를 리츠협회에 위탁한다.

아울러 투자자 보호는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리츠 준법감시인의 임명·면직과 자산관리회사의 영업보고서는 보고에서 공시로 전환한다.

리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리츠자문위원회’의 구성 인원은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제도/인가·등록/감독분과 등 분과위원회 설치 근거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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