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인건비 절감에 나섰다고?
신세계그룹 효자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가 인력과 물류 효율화 방침을 세웠다. 스타벅스는 꾸준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로 순이익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매출은 올 연말 3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 등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매출이다. 이처럼 빠르게 커지는 외형과 달리 실제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때문에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의 인건비는 2021년 3789억 원에서 2023년 4998억 원으로 31% 넘게 올랐다.
인력 효율화를 위해 스타벅스는 직원 한 명이 필요에 따라 여러 매장에서 근무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다만 인력 운용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와 협의가 필요한 내용이어서 대대적인 변화가 쉽지 않다.
이외에도 냉동제품을 늘려 물류비를 줄이고 특화매장 위주의 확장 전략을 세워 경영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