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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필름 없이도 시야각 조절…삼성D 대만서 최신 OELD 뽐내

타이페이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 개최

소비전력 저감 기술·친환경 기술 주목 끌어

플렉스매직픽셀, 에코스퀘어…미래 제품도

삼성디스플레이가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서 초청객들이 이청 중소형사업부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라 보안 시야각을 조절하는 제품 등 자사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뽐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서, HP, 인텔, 퀄컴 등 주요 IT 기업 총 20여 개 기업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을 맞이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 기술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AI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통상 전력 소모가 높기에 전력 저감 기술은 최근 더욱 주목 받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한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 가변주사율을 지원하는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통상 낮은 주사율은 전력 소모를 줄여주지만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문제가 따라오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던 에코스퀘어 OLED를 대면적 패널에 적용한 신제품에 대해서도 문의가 이어졌다. 에코스퀘어 OLED는 플라스틱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빛이 편광판을 통과하면 밝기가 50%가량 감소하게 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OLED 대비 최대 37% 적은 전력으로도 같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개선하는 제품도 선보였다. AI를 통해 기본 플레이 화면보다 선명도를 높이거나 명암 대조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고, 캐릭터의 활동이 적을 때에는 필요 외 화면의 밝기를 낮추는 소비전력 저감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9형 울트라 와이드 제품, 27형 및 31.5형 고주사율·고해상도 제품으로 게임 플레이별 최적화된 게이밍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가까운 미래에 제품에 반영될 최선단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도 고객사의 이목을 끌었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의 특성에 따라 보안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 선택에 중요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맞춰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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