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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보폭 넓히는 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로

티웨이 이어 PEF 지분 인수

"리조트·항공 시너지 극대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제공=대명소노




객실 수 기준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저비용항공사(LCC)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가 된다. 대명소노는 올 7월 업계 2위인 티웨이의 2대 주주가 된 데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인수하며 항공과 리조트 사업 시너지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지분 50%를 47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잔여 지분 50%를 내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도 포함됐다. 제이씨에비에이션1호 유한회사는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펀드다. 에어프레미아의 전체 기업가치는 5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에어프레미아는 최대주주인 AP홀딩스가 4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이씨에비에이션1호 유한회사가 지분 22.1%를 소유한 2대 주주다.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할 때부터 JC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 AP홀딩스가 전략·영업·사업개발 부문을, JC파트너스가 운항·정비·경영지원 부문을 맡았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운영 부문에 대한 권한을 갖고 공동 경영하게 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소노가 가진 폭넓은 국내외 인프라와 항공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45년간 쌓아온 소노만의 운영 노하우와 에어프레미아가 가진 시장 경쟁력을 통해 양 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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