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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탄소중립 공평한 방식으로"

13~15일 벨기에서 열린 하반기 정기회의

저탄소 기술 개발 등 협회 정책 방향 결정

포스코, 스틸리어워드서 3개 부문 최고상

포스코가 14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과 요한피터 브라질 게르다우사 부회장. 사진 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13~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장 회장이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3년간 활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장 회장은 집행위원으로서 저탄소 기술·제품 개발, 환경, 안전과 관련한 세계철강협회의 운영 정책 및 방향 등을 결정한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 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 업계 대표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은 13일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 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14일 총회에도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의논했다.

한편 포스코는 정기회의와 함께 열린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중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교육·훈련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가 스틸리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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