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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소송 리스크 해소로 美 사업 확대…휴젤 순매수 1위

순매수 2위 블루엠텍, 3위 셀비온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휴젤(145020), 블루엠텍(439580), 셀비온(30843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휴젤이다.

휴젤은 지난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특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 주장을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휴젤은 그간 메디톡스와 미국 ITC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두고 소송전을 벌여왔다. 메디톡스 측이 휴젤의 균주가 자사의 균주와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ITC는 균주가 다르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휴젤 측은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수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휴젤은 국내에서 중국과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순매수 2위는 블루엠텍이다. 이른바 ‘의사들의 쿠팡’으로 불리는 블루엠텍은 의약품 전문 기업 간 거래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국내 병·의원에 의약품 등을 온라인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부풀고 있다. 특히 블루엠텍은 위고비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유일한 상장사로 주목받고 있다. CTT리서치는 “위고비의 수입사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담당하고 블루엠텍과 같은 유통사를 통해 병의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출시 초반부터 동사로 배정되는 물량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출하가는 약 37만 원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6만7000원 대비 5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순매수 3위는 셀비온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비온은 장 초반 주가가 78%대까지 훌쩍 뛰어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방사성의약품과 진단제를 만드는 업체로, 현재는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4~30일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1만 2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에프에스티(0368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티앤엘(34057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에이치브이엠(295310),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에프에스티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알테오젠(196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씨에스윈드(11261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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