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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한∙일 스타트업 연결…해외진출 돕는다





롯데벤처스가 롯데벤처스 재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를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4 L-캠프 재팬 2기’ 현지 프로그램을 사흘간 도쿄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다. 한일 양국의 롯데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가 협력해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뿐만 아니라 일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내용이 추가됐다.



참여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을 기반으로 음악, 영상, 어플리케이션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 8곳, 일본 5곳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지난 8월부터 모집 단계를 거쳤으며 특히 심사 단계에서는 양국의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참여해 사업화 등 현실성 있는 계획을 갖춘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현지 네트워크, 언어, 현지 법령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돕고자 한∙일 롯데벤처스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한∙일 롯데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해 한·일 롯데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 8일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과 함께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카카오 공급망을 점검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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