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캐스퍼’를 18일 출시했다. 2021년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다양한 안전·편의 사항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캐스퍼 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적용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고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 높은 안전·편의 사항을 대폭 보강했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크루즈 컨트롤은 기본으로 탑재했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로 구성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도 빠뜨리지 않았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자연어 음성인식 등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기존에 옵션 사양으로 제공했던 후방 모니터(RVM), 풀오토 에어컨 등은 기본화했다. 주행 중 차체 진동과 스티어링 휠 진동을 저감하기 위한 보강 작업도 이뤄졌다. 더 뉴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460만 원 △디 에센셜 1680만 원 △인스퍼레이션 1980만 원이다. 밴 모델 스마트는 1450만 원, 스마트 초이스는 1550만 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h 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278㎞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정부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 2740만 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000만 원 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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