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쿠팡은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해 빠른 배송을 지원한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배송을 맡겼는데 쿠팡도 참여하게 된다. 쿠팡은 재고처리와 소비자 관리를 직접하는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중소기업 상생 참여를 계기로 일부 상품은 위탁 판매와 배송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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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이 수조원 투자를 통해 마련한 물류망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상공인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쿠팡의 대만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진출한 중소기업이 1만 2000곳으로 앞으로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2022년부터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상공인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쿠팡 '착한상점'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상점은 쿠팡이 전국 중소상공인, 농수축산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이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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