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의 태반 주사제 '라이넥주'가 중국에서 투여를 시작했다.
17일 GC녹십자웰빙는 중국 하이난성 내 보아오 러청 시범구에서 전날 태반 주사제 '라이넥주' 투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중국에서 승인받은 한국의 첫 태반주사제로 9월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았다.
라이넥은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간질환의 병증을 나타내는 지표를 낮추고 간 세포 재생의 효능이 있어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
하이난성에서 라이넥을 투여받은 환자는 현지 병원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병증이 치료될 때까지 라이넥을 계속 투여받는다. GC녹십자웰빙은 지역 내 병원 전문의들에게 라이넥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더 많은 간 질환 환자들이 라이넥을 투여할 수 있도록 판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라이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380억원을 기록한 제품"이라며 "이번 하이난성 국제 의료관광 시범구의 승인으로 투여가 시작됨에 따라 별도 임상을 통해 2026년까지 중국 의약품관리국 승인 후 중국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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