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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테슬라, 로보택시보단 모델2 판매량 주목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LA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로보택시 데이를 개최했다. 테슬라는 2인용 세단으로 디자인된 총 50대의 사이버캡 프로토타입을 스튜디오에서 시연했다. 테슬라의 AI 및 자율주행 부문의 장기적인 비전은 긍정적이나 기대에 비해서 세부 사항이 부족했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행사에서 사이버캡의 시범 운행과 3세대 옵티머스 공개 외에도 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와 관련된 기술 현황과 사업 전망에 대한 발표도 기대 요인이었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이버캡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델 2의 예상 가격과 기능 역시 공개되지 않아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 정도도 추정할 수 없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향후 주가 촉매제는 모델 2의 생산 시점과 이를 통한 본업 개선 강도라고 판단한다.

테슬라의 3분기 판매 성장률은 6%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회복세가 가시화됐다.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46만 3000대(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4%)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생산량은 47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고, 총재고는 12만 대로 늘어났다.



3분기 판매량 회복은 이구환신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중국 내 판매 호조로 추정된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는 179만대 전년 대비 1% 감소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2025년 판매량은 모델 Y 주니퍼의 중국 판매 개시, 사이버트럭의,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모델(Model 2)의 도입으로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외에도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모델2를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모델2의 가격과 기능이 공개된다면, 현재 모델과의 차별화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 모델 2의 2025~2026년 판매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가 관건이다. 신모델 출시로 기존 모델 판매가 잠식될 수 있지만, 신차 효과가 온전히 반영된다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적어도 1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중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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