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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한미 금리인하 대표 수혜…알테오젠·리가켐 주목





최근 한미 양국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데다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 입법에 속도를 내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이에 따른 간접 수혜를 볼 수 있는 알테오젠(196170)리가켐바이오(14108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증권사들은 또 깜짝 실적과 신작 출시가 기대되는 크래프톤(259960), 자사주 추가 매입이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086790)도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20일 삼성증권은 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를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매주 10개의 추천 종목을 내는데 이 중 4개를 바이오 업종으로 채웠다. 반도체 등 기존 주도 업종 수익률이 박스권을 맴도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연내 생물보안법 입법을 추진하는 점을 바이오 업종의 호재로 높게 평가한 결과다. 게다가 한국과 미국이 최근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나선 점도 바이오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이 바이오주 가운데서도 알테오젠에 주목한 것은 이 종목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7일 기존 코스닥 시총 1위였던 에코프로비엠의 자리를 빼앗은 후 2위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는 시총이 20조 5419억 원까지 불었다.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 임상 3상을 끝내고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점을 투자 유인으로 지목했다.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삼성증권이 최대 호재로 본 부분은 최근 일본 오노약품과 체결한 7억 달러(약 960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이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은 항체·약품 접합체(ADC) ‘LCB97’ 라이선스 제공 계약, 자체개발 플랫폼 ‘컨주올’ 활용 ADC 후보 물질 공동 연구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과 하나금융지주를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1%, 31.1% 급증한 6444억 원, 2480억 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이 4분기 부터 신작 ‘다크앤다커 M’ ‘인조이’ 등을 출시하며 실적이 ‘배틀그라운드’에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에 관해서는 3분기 실적 발표 뒤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총 4500억 원, 내년 600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또 하나금융지주가 현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점 역시 이 종목을 매수해야 할 이유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006360)을 건설 업종 가운데 가장 유망한 주식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이 주택 부문에서 수도권 위주로 수주 전략을 펼친 데 따라 실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GS건설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플랜트 등의 부문에서 11조 6000억 원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해 연간 계획의 87%를 조기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 1000억 원, 8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41%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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