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세일즈·마케팅 총괄로 마르코 슈베르트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3년 만에 아우디에 복귀한 슈베르트 신임 총괄은 전임 힐데가르트 보르트만의 뒤를 이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자동차 산업에서 30년 경력을 쌓은 슈베르트 총괄은 아우디에서 20년을 보냈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아우디 스웨덴 상무 이사를 지낸 뒤 2018년까지 스코다에서 아시아 및 해외 영업 부문 수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3년간 중국 아우디 세일즈 부문 사장을, 2021년부터 포르쉐 유럽 지역 부사장을 거치며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아왔다.
슈베르트 총괄은 “아우디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제품 출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시장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전 세계 사람들이 아우디에 계속해서 열광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프레도 도스 아우디 감독위원회 의장은 “국제적인 경험을 쌓은 슈베르트는 아우디가 글로벌 시장 내의 복잡한 과제를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AG 최고경영자(CEO)는 전임 보르트만 총괄에 대해 “보르트만은 변화의 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우디 브랜드의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전체 이사회를 대표해 이러한 뛰어난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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