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AI 반도체에서 구현한 자사의 저전력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다.
21일 딥엑스에 따르면 오는 23~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반도체 대전’에 참가해 이같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엑스는 자사의 AI 반도체 DX-M1을 사용한 ‘버터 벤치마크’ 실험을 통해 자사만의 저전력·고효율 기술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버터 벤치마크 실험은 30~36℃에 녹는 버터를 반도체 칩 위에 놓고 구동 중에 발생하는 열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DX-M1은 버터가 녹지 않을 정도로 발열 제어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딥엑스에 따르면 DX-M1은 주변 온도를 상승시켜 140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딥엑스는 올 하반기부터 DX-M1의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로 제작된 샘플을 통해 조기 양산 테스트와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해 양산성과 수율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딥엑스 관계자는 “‘All-in All-on’ 전략으로 싱글 보드 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M.2, E1.S 모듈 등 다양한 폼팩터와 인터페이스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과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모듈 제조사들과 협업해 M.2 모듈 뿐만 아니라 E1.S 등 다양한 하드웨어 모듈을 개발하고 양산 라인을 설립해 상용화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