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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신저가…외국인 29거래일 연속 순매도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위…주가 2% 상승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21일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 기록도 29거래일로 늘어 역대 최장 기간을 다시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18% 빠진 5만 8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1월 6일 장중 5만 7900원을 기록한 뒤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달 1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5만 원대에 머무르면서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418억 원 넘게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면서 2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게 됐다. 2022년 3~4월 기록한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계속 뛰어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19만 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46% 오르며 19만 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738억 원) 종목에도 올랐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것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술주 및 국내 다른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홀로 소외되고 있다.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에다 D램 가격 하락, 범용 메모리 수요 둔화 등까지 겹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고 향후 전망도 어둡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계속 저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개발되는 내년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면서도 “반도체 섹터 내에서 레거시 기업와 HBM 기업 간 차별화된 주가와 수급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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