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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상장 첫날 24% 급등…저평가 베팅한 개미들 웃었다[시그널]

거래대금 삼성전자 이어 2위

장중 공모가 대비 60% 뛰기도

에이럭스 공모가 1만 6000원





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처음으로 희망 가격 범위(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 루미르가 상장일에는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저점 매수’ 전략을 취한 개인투자자들에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안겨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공위성 개발 기업 루미르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날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24.25% 오른 1만 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공모가의 59.8%인 1만 91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루미르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557억 원이지만 하루 동안 8901억 원어치가 거래되며 삼성전자(1조 873억 원)에 이어 국내 증시 일일 거래 대금 2위에 올랐다. 3위인 고려아연(5500억 원)보다 3000억 원 이상 많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5303만 614주였다. 기관투자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감안한 루미르의 상장 주식 수가 489만 7358주이니 상장일 하루 동안 손바뀜이 열 번 이상 일어난 셈이다.





앞서 루미르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IPO 시장 최저 경쟁률인 13대1을 기록, 밴드(1만 6500~2만 500원) 하단보다 27.2% 낮은 1만 2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앞서 상장한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부진했던 데다 루미르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평가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반면 뒤이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약 1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로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상장일 주가 급등을 노리고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드론 및 교육용 로봇 전문 기업 에이럭스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 밴드(1만 1500~1만 3500원) 상단을 약 18.5% 초과한 1만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액은 240억 원이다. 에이럭스는 23~24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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