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전기요금 복지 할인 대상을 확인하는 업무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AI와 문서·이미지 등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을 결합해 전기요금 복지 할인 자격을 검증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단계적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전국 사업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다자녀 가구, 장애인 등 8개 복지 유형 고객에게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매달 84만 건의 자격 검증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했다.
한전은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복지 할인 대상자 자격을 신속히 검증하고, 부정 수급을 예방해 약 58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전기요금 복지 할인 대상 확인 업무 외에도 영업·송배전·정보통신기술(ICT) 등 업무 전반에 걸쳐 70종의 맞춤형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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