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2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수출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 5000원에서 31만 원으로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의 해궁, 비궁 등 수출 아이템 확대에 주목한다"며 "말레이시아가 신형 초계함의 방공미사일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돼 연내 말레이시아 정부와 미사일 판매계약이 체결될 것이며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비궁 유도로켓의 미국 수출도 내년에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 7135억 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생산 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늘어난 7392억 원, 52.1.% 늘어난 62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올해 LIG넥스원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640억 원에서 2650억 원으로 10억 원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3460억 원에서 3530억 원으로 70억 원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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