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글로벌 영상 플랫폼 시장이 올해 132억 달러 규모에서 4년 뒤인 2028년 256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정KPMG는 22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주도한 영상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변화’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시장조사 기관 마켓샌드마켓의 수치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삼정KPMG는 틋히 글로벌 유료 영상 플랫폼 가운데 OTT 시장이 2028년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국민의 77%가 유·무료 OTT 플랫폼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전통적인 영상 콘텐츠 공급처였던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 채널의 시청률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삼정KPMG는 오리지널과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며 티빙이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확보해 실적을 늘린 것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삼정KPMG에 따르면 올 2분기 티빙 유료 가입자 수는 KBO 중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삼정KPMG는 또 혼합형 OTT 플랫폼 수익 모델이 확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은 광고 기반 수익을 도입해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정KPMG는 유·무료 OTT, 지상파, 방송채널 사용 사업자(PP) 등이 협업해 영상 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진석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미디어본부 파트너는 “영상 산업 참여자 간 협업 체계를 발전시켜 경쟁력 극대화 방안과 차별화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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