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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 위성 활용한 6G 미래상 제시

비지상 네트워크 발전 방향 소개

상용화 위한 R&D·표준화 활동 강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 표지.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위성을 활용한 3차원 통신망 구축 비전 아래 6G 기술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속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간된 6G 비전 백서에서 다룬 지속가능성과 지능화, 확장성 등 핵심 비전을 구체화한 후속판이다. 특히 이번 백서는 6G와 이전 세대 통신 기술의 가장 큰 차별점인 비지상 네트워크를 주제로 작성됐다.

백서에서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6G 상용화가 고객에게 가져올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6G 백서를 통해 비지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통신 위성인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을 활용해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다. 기존 5G가 제공하는 고속 데이터 통신과 저지연성이 지상에서 벗어나 공중 및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는 핵심 기술로, 지상-공중-우주를 아우르는 3차원 통신 시대의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비지상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고도와 거리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공중 및 우주를 활용한 다차원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실시간 연결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이 기대된다.

아울러 백서에서는 6G 시대 이후 등장할 '위성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도 다뤘다.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형태인 위성 데이터센터는 도서산간과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최윤호 LG유플러스 CTO 미래기술·전략담당(상무)은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유스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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