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리기로 하면서 주가가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9% 오른 2만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전 주가는 장중 한때 2만 3550원까지 상승했다.
한전 주가가 오른 건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대용량 산업용 전기요금을 10.2%,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계약전력 300kW 미만인 산업용 전기요금을 5.2% 올린다. 다만 주택용 전기요금을 다시 동결했다.
이날 한전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정전·고장 예방을 위한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효율적 에너지소비 유도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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