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가 10월에만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382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HL D&I한라는 지난 21일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HL D&I한라가 대표사로 참여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이다. HL D&I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3422억 원)의 70%인 2395억 원이다. 이 사업은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부터 남양읍 송림리까지 약 15.36㎞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조성, 운영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9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운영기간은 개시일로부터 40년간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 운영하는 등 SOC 민간투자사업에 강점을 보여준 것이 수주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HL D&I한라는 앞서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발주한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A4-1블록(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평택 345kV 변전소’ 조성 공사를 1429억 원에 수주했다.
HL D&I한라는 지난 2018년 단일 주차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차 빌딩을 수주한 이래 레트로핏(retrofit·시설 개선, 보수) 공사 등 삼성전자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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