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지난 2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찬에는 프랑스 유제품 제조기업 사벤시아와 유리알, 일본 곡물 무역기업 마루베니 등 글로벌 식품·유통기업 경영인 40명이 초청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음식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찬에서 프랑스 식품 원료와 음식 문화를 알리고 투자 약속을 지킨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밀·버터·치즈를 포함한 프랑스산 식품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만찬은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60주년을 맞아 열렸다. 허 사장은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행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만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만찬에 세계 각국의 식품 원료 기업 CEO(최고경영자)가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우수 기업에서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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