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3분기에 매출 6조 8213억원, 80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7.8% 개선됐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 기기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였다.
사업부별 4분기 계획을 살펴보면 중소형 OLED 사업은 공급망 관리와 기술 리더십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바일용 OLED는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군을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를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회사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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