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국제 우주항공 전시에서 우주∙위성 분야 미래비전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과 KAI는 23~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어로텍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272210),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전시한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내놓는다. 쎄트렉아이는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는 차세대 중형 위성 2∙ 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솔루션'을 제시한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위성 플랫폼과 공중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와 우주모빌리티로 사업영역 확장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탑재체, 발사체 기술 확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하는 등 체질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와 KAI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여한다.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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