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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벤처투자, 미국 위성 스타트업에 국내 단독 투자 [시그널]

로프트 오비탈 2000억 유치에 97억 투자

2021년 첫 투자 후 후속 투자 단행

설립 7년 만 기업가치 1조 돌파

로프트오비탈 홈페이지




우리금융지주(316140) 계열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실리콘밸리의 인공위성 스타트업 로프트오비탈에 투자했다. 글로벌 VC사들이 주도한 이번 투자 유치에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국내 VC 업계에서 유일하게 투자 기회를 얻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로프트오비탈은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최근 로프트오비탈에 대한 투자를 마쳤다.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티케하우캐피털과 미국 VC사인 액시얼파트너스가 주도한 총 1억 5000만 달러(약 2071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우리벤처파트너스는 700만 달러(약 97억 원)를 보탰다.

이번 투자 유치로 로프트오비탈의 기업가치는 9억 5000만 달러(약 1조 3112억 원)로 평가돼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후속 투자 성격으로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로프트오비탈에 처음 투자한 것은 2021년으로 총 1억 3000만 달러(약 1794억 원) 규모로 진행된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해 300만 달러(약 41억 원)를 투입한 바 있다. 당시 로프트오비탈은 5억 5000만 달러(약 758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로프트오비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위성 관련 스타트업이다. 국내에는 2018년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근무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바 있다. 직접 발사한 위성을 민간 고객에게 공유하는 렌털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서비스형 우주인프라 시스템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직접 제작해 발사하는 데 거액이 드는 위성을 임대료만 내고 빌려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우주에서 수집한 날씨나 영상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탑재체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화된 발사체를 설계해 비용을 효율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비롯해 연구기관 등 민간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실 소유의 투자 기업인 인터내셔널홀딩컴퍼니(IHE) 계열 신생 우주회사 말란스페이스와 협력해 위성 관련 합작법인인 오빗웍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오빗웍스는 UEA 최초의 상업 위성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VC사 중 유일하게 투자 기회를 얻은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현지법인을 통해 딜 기회를 발굴했다. 2020년 2810억 원 규모로 결성한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펀드 자금을 대부분 소진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7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는 등 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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