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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환자 잡아라"…혈당관리 시장 사용자 확보 혈투

당뇨 전단계 포함땐 2000만명

제약·바이오사 고객 확보 분주

환우·의사회 연계 솔루션 개발

3040 세대 혈당측정기 체험도

혈당 유산균 등 건기식도 인기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혈당 관리 서비스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혈당 환우 단체와 연계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가하면 3040세대가 직접 혈당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당뇨병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운영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달 19일 당원병환우회와 질환 관리 솔루션 개발 협약 맺었다. 당원병 환자는 선천적으로 혈당을 만드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고 몸속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저혈당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카카오헬스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기술을 활용해 환우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 개발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당뇨병 관리를 돕기 위한 ‘당당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온 한독은 이달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당크루 1기’를 모집했다. 한독의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핏’을 착용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식단 코칭과 혈당 관리 어플 ‘닥터다이어리’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받는 프로그램이다. 한독 관계자는 “젊은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혈당 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304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계열인 유비케어의 투자를 받은 아이쿱도 대한내과의사회와 함께 ‘만성질환자 안심행복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혈압·당뇨 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속혈당 측정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닥터바이스는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이 연동돼 의사와 환자간 소통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대웅제약 관계사인 엠서클은 혈당 관리로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를 이달 14일 공식 출시했다. 연속혈당관리 측정기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1대 1 코칭 서비스가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혈당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 개발도 한창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한국당뇨협회와 혈당 관리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삼공사는 이달 중 혈당케어 전문 브랜드 GLPro(지엘프로)를 론칭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혈당 유산균 ‘유한양행 당큐락’을 선보여 누적 매출 35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팩트시트 2021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할 때 2000만 명이 넘는 수가 당뇨병 또는 당뇨병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30·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9.8%, 30·40대 여성의 유병률은 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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