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24일 실적 발표에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며" “HBM은 일반 D램과 달리 내년 고객별 물량과 가격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오히려 HBM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난도는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율 로스, 고객 인증 여부와 같은 여러 요인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에 적기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측면에서의 업사이드 가능성, 공급 측면에서의 다운사이드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공급보다는 수요가 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고객들이 일반 D램과 달리 HBM에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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