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서진시스템(178320)이다. 그 뒤로는 비에이치아이(083650)와 펩트론(087010) 순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서진시스템이었다.
통신장비 케이스 전문업체인 서진시스템은 이날 오전 11시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2% 오른 2만8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서진시스템과 관련된 직접적인 호재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았지만 이달 초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권사 보고서 등이 나오면서 지속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509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매출액을 한 번 더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는 비에이치아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날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들이 경남 함안 본사를 대거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국내 발전공기업 한 곳과 128억원 규모의 경주 '아라(ARA)'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서 SMR 4기 건설을 연말에 발표하겠다고 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자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3위는 펩타이드 전문업체 펩트론이다. 펩트론은 이달 초 5만 원 대였던 주가가 대폭 올라 10만 원 대를 넘보고 있다. 이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 받으며 등락을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수'들은 더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순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알테오젠(196170)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알테오젠과 두산(000150), 삼성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삼성중공업(010140)과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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