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의 컬러강판 기업 동국씨엠(460850)이 전년 대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보였다.
동국씨엠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83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1.1% 감소했다.
동국씨엠은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았다. 냉연·도금·컬러강판 판매량이 모두 줄었지만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판매 비율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동국씨엠은 수요 침체 및 시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대안으로 3분기 아주스틸 인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통합 구매 △수출 확대 △B2C 역량 강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전방 산업 시장 환경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영업 판매 전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