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올해 3분기 114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759억 원)에 비해 44.1%(352억 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금융그룹이 24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1년 전보다 36% 증가한 3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비용과 대손충당금이 증가했지만 카드 이용액이 늘고 모집·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회원수도 증가세다. 3분기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1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상품인 위시카드 시리즈와 쿠팡와우카드 등의 흥행으로 신규회원이 유입된 영향이다. KB페이에 가입한 고객도 13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1.29%로 지난 6월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NPL(부실채권)비율은 1.13%로 대비 0.01%포인트 개선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업에서의 펀더멘탈과 내실 성장 역량 강화를 통해 이익 창출력을 확보한 결과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유실적회원 성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금융 자산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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