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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이번엔 장내매수 경쟁' 25% 폭등

전날 상한가 이어 25%↑ '황제주'

자사주 소각시 지분 차 2% 이내





고려아연 주가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연합이 또 다시 지분 경쟁이 불붙을 것이란 기대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를 통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5.22% 오른 14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끝낸 영풍·MBK연합이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38.47%로 높였다.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99%로,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풍·MBK연합(38.47%)보다 지분율이 4.48%포인트 낮다.

다만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털과 함께 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더하면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최대 36.49%로 높아져 영풍·MBK연합과의 차이는 2%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향후 고려아연이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모수가 줄어들면서 고려아연과 영풍·MBK연합의 지분은 동시에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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