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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3% 감소… 누적 이익은 4조 육박

신한투자증권 1300억 손실 반영해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신한은행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 거둬… '이자 이익' 확대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 2386억 원으로 직전인 올 2분기(1조 4255억 원) 대비 13.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인 지난해 3분기에 거둔 순이익 1조 1921억 원보다는 3.9% 증가했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 원 규모 운용 손실이 반영된 것이 순이익을 끌어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68억 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며 “그룹 차원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손실 흡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98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조 8183억 원)보다 4.4%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493억원)이 1년 전(9185억원)보다 14.2% 늘었다. 더구나 3분기 누적 기준(3조128억원)으로는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작년 3분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1734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의 순이익도 각 13.9%, 33.0% 증가했다.

아울러 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3분기 주당 540원의 배당금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의결했다. 2500억원어치 자사주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어치는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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