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K-콘텐츠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스웨덴’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 행사다. 콘진원은 스웨덴 비즈니스센터 개소에 맞춰 게임, 신기술융합콘텐츠,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만화 등 우수 K-콘텐츠를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에 선보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더핑크퐁컴퍼니 ▲캐리소프트 ▲케나즈 ▲투유드림 등 25개의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스웨덴 및 북유럽 주요 바이어 57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나흘간 진행된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30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약 114백만 달러(약 1,570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엑세스코리아-큐 잉크 엔터테인먼트(Q ink Entertainment) ▲고마저씨-팹픽스(FabPics. AB) ▲캐릭터링크-피 앤 쓰리제이(P&3J) ▲레디오-큐아세마(KUUASEMA) 등 총 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비교적 비즈니스 교류가 적은 북유럽에서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환율 1,380원 기준으로 환산)
행사 현장에서는 ▲콘텐츠 피칭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피칭 세션에는 13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 협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지 미디어 기업 ‘Europa Film’과 스웨덴 게임 콘퍼런스 ‘For Devs(Sweden Game Summit)’을 직접 방문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업계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지역에서 K-콘텐츠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스웨덴 비즈니스센터가 새롭게 개소하는 만큼, K-콘텐츠의 북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하여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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