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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진심’ 유인촌, 6·25 전적지 네 번째 순례…지방관광 활성화 모색

26일 철원·연천 기념시설 현장점검 및 희생자 추모

문체부, 자전거 연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 추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의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 일대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장관은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활용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 8월 3일 경기 양평, 8월 8일 제주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6·25 전적지 및 관련 시설 점검에 나섰다.

철원과 연천 지역은 6·25 전쟁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전적지와 기념시설이 곳곳에 있다. 유 장관은 먼저 철원읍 산명리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기념관’과 전적비를 찾았다. 무명의 ‘395고지’라고도 불렸던 백마고지는 광활한 철원평야와 서울로 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1952년 10월 우리 국군과 미군은 이곳에서 10일 동안 있었던 중공군과의 12차례의 공방전 끝에 승리했다.



이어 유 장관은 연천지역으로 이동, 6·25 전쟁에 참전한 필리핀군의 율동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필리핀참전비’를 참배했다. 1951년 4월, 필리핀군은 율동리 일대에서 중공군의 포위 공세를 막아내고 미군 제3보병사단이 성공적으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어줬다. 필리핀군의 희생을 기리는 참전비는 경기도 고양시와 강원도 양구군에도 건립되어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의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며 경기 연천군 필리핀군 참전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문체부는 유 장관이 이번 현장점검에서 연천,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자전거 여행길을 직접 체험하고, 전적지를 포함한 순례 코스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있는 유의미하고 귀중한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자전거 등으로 순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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