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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이재용, 정의선·日도요타와 회동…전장 협력 논의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행사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함께했다. 이 행사는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GR)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 손을 잡고 연 행사로,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가 대거 소개됐다.



이 회장은 완성차 업계와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와 현대차그룹은 각각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판매 대수는 도요타 516만 대, 현대차그룹은 362만 대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만난 건 이 회장이 지난 2020년 삼성SDI 천안사업장으로 정 회장을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고체 전지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전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전장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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