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Carti 10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Carti 100은 공장, 물류창고 등에서 사용하는 AMR 종류로 선반 모델과 컨베이어 모델 두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최대 100kg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으며 적재 후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견고한 내부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물류 분야에서 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베어로보틱스의 강점으로 알려진 군집주행 운영이 가능해 최대 100대의 로봇이 동시에 협업할 수 있다. 덕분에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다층 이동이 가능하고 자동 충전을 위한 복귀 시스템을 통해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의 AMR과 달리 Carti 100은 브라운필드(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확장하는 방식), 그린필드(처음부터 공장, 시설을 설계 및 건설하는 방식), 다층, 메자닌(물류센터에서 추가적으로 설치된 저장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반 및 적재 중량 조절, 스마트 컨베이어 벨트 등의 맞춤 설정을 통해 여러 물류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외식업, 호텔, 리테일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으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 현장에서 광범위한 규모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AMR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arti 100을 시작으로 베어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도 게임 체인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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