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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린 집진기, 폭발 위험 줄여… LG엔솔 등 배터리 업체에 납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우수환경산업체' 선정

대기중 가스 제거 대기질 개선

국내외서 특허·폭발방지 인증

기술 로드맵 수립·IP확보 계획

㈜듀크린 전경. 사진 제공=듀크린




글로벌 기후 환경 변화로 기업의 녹색혁신 추진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주요 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14개사가 뽑혔다. 기후·수질·자원순환 등에서 강점을 지닌 주요 혁신 기업의 기술과 전망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집진기 제조 업체 듀크린은 산업 현장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분진·가스 등을 걸러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적 기능을 앞세워 국내 산업 현장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듀크린은 최근 사업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5년간 듀크린의 특허 전략 지원 사업, 해외 환경 박람회 참가 및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듀크린은 고가의 수입 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과 효율적인 기능을 갖춘 집진기를 보급해왔다. 현재는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테슬라·베르코어 등 해외 배터리 업체에 집진기를 제공하고 있다.

듀크린의 집진기 기술은 오염원과 산업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설계가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2차전지 제작 공정에 특화된 집진기인 ‘스크랩 압축 회수장치(MSC)’, 분진 폭발 위험을 최소화한 ‘방폭·방호 집진기’ 등이 대표적 기술이다.



2차전지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분진이 효과적으로 회수되지 않으면 제품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분진에 불이 붙어 발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크기가 큰 스크랩이 집진기의 표면에 붙으면 흡입력이 떨어져 제품 생산량이 급감한다. 듀크린의 MSC는 이런 2차전지 공정에 특화돼 보다 효과적인 포집이 가능하다.

방폭·방호 집진기는 분진의 폭발 위험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작업장의 환경과 제조 공정에 따라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제거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듀크린 관계자는 “분진 폭발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 대책 마련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증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듀크린은 유럽 통합규격인증(CE), 미국 제품안전인증(UL), 캐나다 표준협회인증(CSA) 등을 취득한 바 있다. 27건의 특허와 폭발 방지 인증(CE-ATEX 방폭)도 취득해 장비 안정성도 높였다. 듀크린 관계자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분진 처리와 안전·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적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듀크린의 집진기는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듀크린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지사에 16억 원 규모의 집진기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집진기 시장이 통합되는 추세에 따라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크린은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객 맞춤형 설비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신규 기술과 제품 출시를 위한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환경 기술 관련 지식재산(IP) 창출과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듀크린의 집진기 설비 모습. 사진 제공=듀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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