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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10개 쏟아낸 양용은 '아쉬운 2위'

◆시몬스뱅크 챔피언십 최종

PGA 챔피언스 올 두 번째 준우승

1위 해링턴과 2타차…최경주 16위

티샷을 날리고 있는 양용은. AFP연합뉴스




양용은(52)이 50세 이상 선수들이 뛰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플레전트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몬스뱅크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보기와 더블보기는 1개씩으로 막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준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를 받은 양용은은 시즌 상금 랭킹 5위(174만 8457달러)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올 시즌 1승(9월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을 포함해 준우승 두 번 등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1언더파를 보탠 최경주(54)는 공동 16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상금 랭킹 7위(160만 2007달러)에 올라 있다. 해링턴은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8일부터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을 치른다. 3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양용은과 최경주는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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