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가 비카지노 부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거뒀다.
강원랜드는 28일 매출액 3755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0.6%, 1.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카지노 매출은 3204억원, 비카지노 매출은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카지노 매출이 0.1% 늘어 비슷했지만 비카지노 매출은 3.3% 증가해 호조를 보였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740억 원) 대비 2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 측면에서 금융자산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201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강원랜드가 매출 3644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결과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를 낸 것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순이익 상승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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